블로그 이미지
저는 두 예쁜 딸의 엄마, 하늘을 나는 승무원, 멋진 독일 남편과 독일 함부르크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저희 독일 일상, 육아, 생각, 여행, 레서피 등을 나누고 싶어요. 댓글, 공감, 문의 환영합니다!! likesweetmango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8)
About me (1)
Lifestyle (19)
Food (10)
Looking Good! (10)
Germany (6)
Total
Today
Yesterday



2017년 12월이 된지도 벌써 10일이 지났네요.
한 해가 지나가는 건 아쉽지만,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이지요.




오늘은 독일, 함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할까 해요.
사람도 너무 많고, 저희 아이들과 가서, 오래 있지도 못하고 사진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쉬운대로 소개해요!



함부르크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여러군데 있지만, 저희가 간 곳은 시청 앞에 있는 곳이었어요.


조명으로 비춰지는 시청과 크리스마스 마켓의 멋진 조화를 이루지요!



크리스마스의 장식으로 여기도 번쩍 저기도 번쩍!!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산타할아버지가 하늘을 나는 걸로도 유명해요. 매일 저녁 6시와 8시마다 산타할아버지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에서 나타난답니다. 아직도 산탈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모습이지요.



크리스마스마켓에서 파는 것들은 보통 크리스마스 장식, 그리고 먹거리랍니다.
그리고 Glühwein 를 마시면서, 친구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지요. 저희는 아이들과 간 바람에 이번에 글뤼바인을 마시는 건 포기했어요...





저희는 직화구이 연어를 먹었답니다. 직화로 먹음직스럽게 구워지는 연어를 보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먹어보니 맛도 참 좋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목마를 타는 것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어릴 때는 회전목마 타는 게 왜 이리도 신이 날까요?



징징대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와서 미루고 미루던 크리스마스 나무 장식을 드디어 마쳤답니다.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아주 큰 날은 아니지만,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가 1년 중 제일 큰 명절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11월말부터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참 바쁘지요. 크리스마스 장식하기, 크리스마스 선물 사기 등으로 쇼핑몰이 굉장히 분빕답니다.

여러분도 크리스마스 잘 되가지나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Posted by likesweetmangos
, |

 

 

초콜렛 좋아하시나요? 달콤 쌉살한 초콜렛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 지 궁금하시 않으세요?

함부르크 시내에 작지만, 맛있는 초콜렛 뮤지엄이 있답니다!

바로 CHOCOVERSUM!!

이미지를 누르시면, 자동으로 웹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토요일인데, 날씨도 비가 오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함부르크 시내에 있는 초콜렛 뮤지엄에 갔답니다.

 

 

뮤지엄의 바깥 모습이에요!

입장료는 성인 15유로/ 어린이 11유로/ 만 5세이하는 무료 에요.

가이드가 있는 뮤지엄이고요. 시간표는 웹사이트에 나와 있답니다.

대부분의 가이드는 독일어로 진행되지만, 하루에 2번 영어 가이드도 제공이 되요!

 

 

표를 내고 들어가면, 이렇게 큰 초콜렛 퐁듀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어요.

들어가기 전에 와플 비스켓을 하나 받아서, 저 퐁듀의 꼭지를 통해 초콜렛을 맛볼 수 있어요.

 

 

초콜렛 열매! 즉 카카오 열매에요.

약 20cm 정도 되는 카카오 열매의 씨가 초콜렛의 주 원료지요!

 

 

카카오 열매의 씨만 뺴서, 먼저 말리고, 말린 씨의 껍질을 벗기면, 그 알맹이가 초콜렛의 주원료인

카카오가 되지요. 카카오씨 알맹이는 써요! 90 프로 다크 초콜렛의 쓴 맛에 좀 더 인텐시브 한 맛이지요.

설탕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으니까요!

 

 

지금이야 기계가 다 했지만, 예전에는 카카오씨의 알맹이를 손수, 절구에 넣어서 빠았다고 해요.

저희 키키도 초콜렛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빻습니다.

 

 

이게 초콜렛의 종류에 대한 설명인데요.

다크 초콜렛, 밀크 초콜렛, 화이트 초콜렛!

제가 좋아하는 화이트 초콜렛에는 카카오가 전혀 들어 있지 않고, 카카오 지방과 설탕의 믹스일 뿐이지요.

초콜렛을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먹으려면, 카카오 함유량이 많은 다크 초콜렛이 좋아요!!

 

 

초콜렛의 종류에 따라, 카카오 가루, 설탕 등의 재료를 넣은 후 약 72시간 동안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기계로 저어 주어야 액상으로 된 초콜렛이 완성되요.

 

이 액상 초콜렛을 틀에 넣어서 냉장고에서 굳히면, 초콜렛이 완성 되지요!

아이들은 여기 저기에서 초콜렛을 맛 볼 수 있어서 신이 났답니다!

 

뮤지엄에서 나만의 초콜렛을 만들 기회는 주는데요!

 

 

먼저, 자신의 초콜렛에 넣고 싶은 재료를 직접 골라요.

그런데 5가지 이상은 넣지 말라고 가이드가 팁을 주더라고요. 너무 많은 재료가 들어가면,

맛이 너무 복잡해 져서 많이 없대요!

 

 

초콜렛 판에 밀크 초콜렛 또는 다크 초코렛을 받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얹어 주어요!

 

 

 

저희 아미는 자기가 좋아하는 하리보와 m&m 초콜렛으로 장식을 했네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만듭니다!

 

 

짜잔!! 이렇게 멋진 초콜렛이 완성됐답니다.

 

뮤지엄을 나가면, 초콜렛 관련 상품을 팔아요.

여러가지 다양한 초콜렛, 카카오 크림, 카카오 가루, 카카오 장식,

카카오 관련 도서 등. 선물하기에 좋은 것들이 많이 있으니 구경해 보실만 하답니다.

 

 

입장료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나만의 초콜렛도 만들 수 있고,

맛있는 초콜렛이 어떻게 생산이 되는 지 알수 있는

1석2조의 뮤지엄이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초콜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시기를 강추합니다!

 

초콜렛 뮤지엄과 함께 맛있는 함부르크 여행하세요!!

 

제 인스타그램에 놀러오세요!

 

 

Posted by likesweetmangos
, |



독일에서 두 아이로 살면서, 독일의 교육에 대해서 배워요.
오늘 다룰 내용은 교육의 공교육이 아니라, 독일의 가정교육, 육아방법이에요.
한국과 독일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꽤 다른 점이 있답니다.
저도 독일에 사니깐, 독일 식으로 육아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점이 다른 점 소개해 드릴께요!


1.스마트폰 손에 잘 주여주지 않아요!



저희 큰 아이가 만 5살이에요. 저희 아이, 아직도 제 스마트폰을 혼자서 어떻게 동영상 트는 지 모릅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아니면 사진을 찍으면 보고 싶어하지만, 동영상을 보여달라고 울고 떼쓰지 않아요. 

그런데 이건 저희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독일의 어린아이들은 전반적으로 그래요.
지하철이나 레스토랑, 차안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서 동영상 보는 어린 아이들 거의 없어요.
저 처음에 아이들 데리고 한국왔을 때, 정말 놀랬어요. 부모님들이 아가들한테 너무 쉽게 동영상을 보여줘서요. 요즘세상에 그런 매체를 보여주는 게 뭐 그리 나쁘냐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린 나이, 즉 만 4세 이전에는 다른 사람들, 특히 부모와의 시간, 대화, 놀이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동영상을 보여주다보면, 아이들은 그 것에 곧 중독이 되고, 안 보여주면 떼쓰고 울고 해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또 동영상을 보여주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부모님들이 먼저 모범적으로 스마트폰을 아이들 앞에서 사용 안 하시는 게 중요해요.
저는 아이들이 유치원 가 있는 시간에 주로 스마트폰이나 타블랫을 사용하고,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그 기기들을 다른 곳에 치워 놓고, 저도 사용하지 않아요. 사실 급하게 체크해야 될 일도 별로 없어요. 저희 아이들이 더 중요하지요.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과 인텐시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은 방해만 됩니다.


2.밥상머리 교육이 달라요!



독일에서는 밥상머리 교육을 좀 엄하게 시켜요.
그 유명한 Stokke 의자를 아시나요? 저희 집에도 2개가 있고, 독일의 많은 가정이 그런 아이들 전용 의자를 가지고 있어요. 이 의자를 이용하면, 아이들이 아기때부터, 다른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서 같이 식사를 하게 되는 거지요. 아기가 이유식을 하게 되면서, 하루에 1,2번은 가족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되요.
식사에 음식을 차리고, 다 같이 자리에 앉아요. 아기들은 음식을 보면, 바로 손부터 뻗지요. 독일에서는 그 아기도 다른 사람들이 다 앉고, 식사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부모가 설명해줘요. 기다리라고요.
그러면 아이들은 떼를 쓰지요. 그런데, 그런 교육이 계속 이루어지면, 언젠가부터 아이들은 떼쓰지 않아요.
그리고 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텔레비전도 끕니다. 사실 저희 집에는 텔레비전도 없답니다.
식사 중에는 아이들에게 동영상이나 텔레비젼 보여주지 않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식사가 먼저 끝났다고 먼저 일어나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만약, 식사 중 부모들의 대화가 너무 길어지게 되면, 아이들은 예외적으로 먼저 일어나도 되지요.

이런 식사 예절을 통해, 가족이 다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이 시간을 통해 대화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자리에서 어른들의 대화를 통해 세상을 배우기도 해요. 그리고 인내심도 배울 수 있지요.


3.아이들을 마냥 놀립니다!



학교에 가기 전에 아이들은 노는 게 일이에요. 유치원에 가면 아이들은 1,2번 정도 밖에 나가서 놀아요.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춥거나 상관없어요. 그리고, 실내에 있을 때는 유치원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으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놀이를 해요. 인형 놀이, 부엌놀이, 만들기, 춤추기 등등..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이거하라 저거하라 지시하지 않지요. 어떻게 보면 아이들을 방관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이 방법이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학교 가기 전에 알파벳 가르치지 않아요. 왜냐구요? 만 6살 이전 까지 사람의 우뇌가 발달 한다고 해요. 그런데 그 이전에 아이들을 글을 읽게 되면, 책을 읽을 때, 아이들은 문자를 읽는 데에 집중해서, 그림을 보면서 창의성을 키우지 못하게 되지요. 아이들이 정말로 알파벳을 배우고 싶어한다면, 자기 이름이나 쓰고 싶어하는 단어 정도 가르쳐요. 정규 교육이 시작하면서, 알파벳을 배우는 게 사실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발달 단계이기도 하구요.


4. 만 4살이면 다 두발 자전거를 타요!




만 2살이 되면 페달이 없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요. 페달 대신 자신들의 발로 자전거 타기에 필요한 핸들꺾기와 발란스잡기를 배우지요. 이렇게 1-2년 동안 연습을 한 아이들은 빠르면 만 3살에도 두 발 자전거를 탄답니다. 제 첫째 아이도 만 3살 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만 5살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 지금은 숲속에서의 가파른 길도 문제 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답니다. 자전거 타기를 통해, 아이들은 평형감각과 운동성, 찻길에 대한 이해를 배워요. 서울에서는 학교 운동장이나 한강과 같은 곳에서 아이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가르치는 게 어떨까요?


5. 저녁 8시면 자는 아이들.



독일 아이들은 빠르면 7시 30분, 아무리 늦어도 9시 전에는 자요.
아이들에게 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해요. 아이들의 뇌가 자면서 큰다고도 하지요. 만 6세까지 권장 잠 시간이 11시간 이더라고요. 한국의 아이들이 11시, 12시까지 안 자는 거 보고 저 깜짝 놀랐어요! 엄마, 아빠랑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 종일 많은 정보를 받은 아이들. 자면서 충분히 휴식도 취하고, 뇌도 쑥쑥 클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장점은! 부모가 일찍 육아로 부터 벗어나 조금이나마 자기 시간, 아니면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거지요!!




독일의 교육은 제가 생각하기에 최고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인 거 같아요.
많이 자고, 놀고, 사회 예절에 대해서 배우고, 

엄마 아빠와 많이 소통하고! 이런 독일의 교육의 장점 경험을 통해서 소개해요!!



제 인스타그램에 놀러오세요!




Posted by likesweetmangos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