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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예쁜 딸의 엄마, 하늘을 나는 승무원, 멋진 독일 남편과 독일 함부르크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저희 독일 일상, 육아, 생각, 여행, 레서피 등을 나누고 싶어요. 댓글, 공감, 문의 환영합니다!! likesweetman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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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루프트한자 승무원으로 약 11년 간 일을 하고 있어요. 외항사에서 일을 하기때문에 국내 항공사의 실정은 잘 모르지만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오랜 한 경험으로 이 일의 전반적인 장 단점을 써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외항상 승무원 일의 장, 단점이 되겠네요.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먼저 좋은 점에 대해서 부터 말 해보지요!

 

1. 세계의 여러 곳을 여행 할 수 있다!

이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고,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이지요. 저는 Resonal Crew 즉 한국과 독일 사이만 비행을 하기때문에, 이 경우는 제 경우는 아니지만, 보통의 승무원들은 그 항공사의 취향지를 여행 할 수 있지요. 대부분의 항공사가 인기있는 도시, 런던, 파리, 시드니, 방콕, 바로셀로나, 등등이 취향지이기때문에, 이런 곳들을 비행 후 관광을 할 수 있어요.

돈도 벌면서, 호텔방도 제공 받고, 심지어는 체류비까지 주니 사실 1석 3조이지요!!

 

2. 야근이 없다!

물론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밤이나 낮이나 비행이 있을 떄, 일 하는 직업이어서 밤에도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승무원이라는 일이 서비스 업이기 때문에, 비행이 끝나면, 더 이상 신경 쓸 일 이 없지요. 모든 일은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하고, 비행기를 내리면서 끝이 나요. 집에 가지고 와야 되는 일, 데드 라인이 없다는 것이지요.

직장인으로 이 건 정말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일을 떠나면 더 이상 일에 대해서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거요!

 

3. 매일 일을 안 해도 된다!

다른 직장 인들 처럼 매일 출, 퇴근을 안 해도 됩니다.

비행이나 트레이닝이 있을 때만 비행을 가요.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풀타임으로 일을 하면, 한 달에 3번 비행을 가고요.

저 같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 한 달에 2번 비행을 가요. 비행을 안 가는 날은 쉬는 날이지요!!

그리고 출근 시간도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비행에 따라 출근 시간이 달라져서, 어느 날은 새벽같이 일을 해야 가야 하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은 늦은 오전이나 오후 쯤에 출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주중에 일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남들 일 할 때 놀 수 있어요! 주말에는 사람도 많고, 뭔가 복잡하잖아요.

주중에 쇼핑을 가거나, 카페를 가거나, 모든 게 여유롭답니다.

 

4. 상사 눈치는 비행 중에만 봐요!

외항사 같은 경우는 팀제가 아니라, 비행마다 사무장과 크루들이 모두 바껴요.

그래서, 사무장 눈치는 그 비행에서만 보면 되요!! 그런데 자기 일 열심히 하면, 사무장의 눈치를 볼 것도 없답니다.

사무장은 그 비행의 총 관리자로, 오히려 승객과 승무원 사이에 갈등이 생기거나, 비행기의 시스텝 등의 문제가 생겼을 떄

처리 해 주는 엄마 역할을 하지요.

그리고 팀원이 항상 바뀌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동료와 또 일을 안 해도 된다는 장점도 있지요!

 

5.저렴한 비행기 값으로 여행이 가능해요!

자항공사나 협력을 하는 타항공사의 비행기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티켓의 원 가격의 10프로 정도의 가격에 세금이 붙어서, 티켓의 약 30프로 정도 되는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답니다. 사실, 굉장히 큰 장점이지요. 해외 여행을 할 떄 보통운 제일 부담스러운 게 비행기 가격이니깐요. 그리고 저희 항공사 같은 경우는 비지니스 티켓도 구입이 가능해요!

한 가지 단점은 이 티켓이 스탠바이 티켓이어서, 비행기에 자리가 남았을 때만, 그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거에요. 아무래도 성수기에는 자리를 항상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비행기를 타기 전에 시스템을 통해 얼마나 많은 좌석이 남았는 지 볼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어느정도 계획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6. 외국에서 살 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어렸을 떄 부터 웬지 모르게 외국에 사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일을 통해 독일에 정착을 하게 되었지요. 한국 분들이 계신 외항사가 많잖아요. 중동 항공사들, 아시아 국들의 항공사들 같은 곳이요.

이 부분은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한테는 외국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향수병을 심하게 앓으시는 분들에게는 단 점이지요.

외국에서 살다보면 장점도 많지만, 헤쳐나가야 하는 것들도 많답니다. 

 

7. 영어, 외국어의 실력을 늘일 수 있어요!

외항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동료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지요. 그리고 비행이 끝난 후 여행지에 가서도 영어를 쓸 경우가 많아서, 영어의 실력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독일에서 살기때문에 독일어도 배울 수 있었어요. 외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 참 좋은 것 같아요. 나와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직접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도구가 생긴 거니까요. 그만큼 다른 세상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답니다.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지만, 또한 몇 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답니다.

 

1. 시차 적응이 중요해요

비행을 시차가 다른 여러 곳으로 하거나 밤비행을 하다보면, 몸의 신체리듬이 깨져서, 숙면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자주 생겨요. 사실 숙면을 하고, 자야 될 시간에 자는 건 건강에 중요하지요. 이 부분은 사실 승무원 직업의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아요.

가끔은 비행 후 거의 자지도 못하고, 다시 비행을 해야 될때가 있어요. 거기다 비행기가 만석이면, 비행이 끝날 때 쯤이면 몸이 부서질 거 같이 아프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평소에 충분한 휴식, 운동이나 명상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저는 비행을 가지 않을 때는 일주일에 3번은 꼭 운동을 가려고 노력한답니다. 이 직업은 내 몸이 아파지면, 더 이상 못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건강 관리는 필수랍니다!

 

2. 남 놀 때 일해야 해요..

이 부분은 승무원 일의 장점의 완전 반대 부분인데요. 장점 중 하나가 남들 일할 때 놀 수 있다는 거였어요. 이제 남들이 놀 때 일 해야하지요.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주말이나 휴일에 비행이 나오면, 일을 해야한답니다. 물론 어느정도 비행을 request 할 수 있지만, 제가 바라는 대로 비행이 나오는 건 아니거든요.

가끔은 가족 행사에도 못 가는 경우가 생기고요. 그리고 다음 달 비행기 프랜이 나오기 전까지는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렵답니다. 비행 스케줄에 맞춰서 제 개인일을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3. 엄마 승무원으로 일하기?

저는 아이가 두명이 있어요. 만 2살, 만 5살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이들을 떼어 놓고 비행을 가지요.

다행이 저희 항공사는 파트타임 제도가 있고, 독일 법상 육아휴직을 3년까지 쓸 수 있어서, 육아를 하면서, 승무원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만, 다른 항공사들은 대부분 저희보다 비행을 자주 가시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파트타임 제도가 없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아이을 가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이 일을 그만 두시는 경우를 많이 아쉽게도 종종 봤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엄마가 되시고 싶은 분들은 계속 승무원 일을 하고 싶거나 또는 다른 일을 하는 워킹맘이 되시고 싶은 분들은 자기 커리어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셔야 될거에요.

 

4. 일을 통한 자기 발전이 어려워요.

승무원직은 서비스업이기때문에 사실 업무를 통해서 자기발전을 하기에 어려워요. 기내 서비스를 위한 일들은 몸만 건강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거든요. 물론, 일 년에 한 번씩 비상시를 대비한 비행 교육을 받지만, 그런 부분은 너무도 다행히 이론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우리는 비행기 사고를 바라지 않잖아요!! 

그래서 서비스 업무의 틀에서 일을 하다보면, 사실 머리를 쓸 일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뭔가 내가 도퇴대는 느낌이 들지요.

믈론 사무장이 되는 길을 통해, 승무원이라는 일 자체 안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사무장이 되면, 서비스 자체 보다는 비행 총 관리자의 역할이 커지니, 그 만큰 책임이나 머리를 써야 할 부분이 생기겠지요.

이 점의 해결점은 다른 직업에 비해 개인 시간이 많은 편이니 일을 통해서 자기 발전을 찾지 말고, 개인적으로 자신을 개발시킬 수 있는 취미나 일을 만들어서, 그 욕구를 충족 시키는 것이 방법일 거에요.

 

이러한 장, 단점을 가진 직업인 승무원을 저는 10년이 지난 아직도 하고 있답니다.

왜냐고요?

해외 여행의 설레임으로 행복한 승객들, 비지니스 여행으로 약간은 피곤해 하시는 손님들을 여행의 시작, 또는 마지막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게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저희 들이니까요. 저는 이 점에서 저의 직업에 보람을 느낀답니다.

이래서 저는 오늘도 비행기에 오르지요!

 

 

 

 제 인스타그램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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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보다는 편안한 옷을 입으세요!  가디건 챙기기
해외 여행을 가시니 마음이 들뜨고, 예쁜 옷을 입고 가고 싶으시지요? 편하면서 멋있는 옷은 장거리 비행에도 합격이지만,  몸에 너무 꽉 끼는 옷이나, 짧은 스커트, 높은 하이힐은 여러분을 10시간이 넘는 비행 기간동안 여러분을 괴롭힐 거에요. 그리고 아무리 여름이라도 기내에 편한 가디건을 가져오시면 좋아요. 비행기 안은 보통 좀 쌀쌀해요. 그런 기내에서 가만히 앉아 있거나, 잠이 들면 으슬으슬 꽤 춥답니다.


2. 간식거리를  좀 가져오세요!
보통 장거리 비행시에는 2번의 식사를 제공받게 되는데, 그래도 기내에서 영화를 보거나, 아니면 기내식 양이 적다면 뭔가 출출함을 느끼실 거에요. 그럴때, 여러분의 간식이 얼마나 반가울까요? 기내에서 제공되는 맥주와 여러분이 가져오신 감자칩이나 땅콩을 드시면서, 영화를 보시면 기내 영화관이 되는 거지요! 과일이나 견과류를 가져오신다면 건강한 간식이 되겠지요! 그런데 간식거리를 너무 많이 가져오시지는 마세요! 기내에서 기압차이로 배에 가스가 자주 생길 수 있답니다.


3.기내에서 부지런히 물을 많이 마시세요!-물통 하나 가지고 타세요.
기내는 많이 건조하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굳이 땀을 흘리지 않더라도, 수분이 많이 필요하지요.
승무원들이 마실 음료를 이것저것 많이 제공합니다. 드릴 때마다 잘 챙기드시고, 이왕이면 물로 드세요. 
그런데 승무원들한테 매번 물을 달라고 하기 번거로우실 수 있을 거에요. 약 500ml 물통을 하나씩 챙겨오셔서 승무원들에게 필요하실 때마다 물통에 물을 채워달라고 부탁하시고, 열심히 물 드시기 바래요! 이런 물통은 여행 때에도 요긴한가 쓰일 거에요.


4.슬리퍼나 따스한 양말 가져오세요.
비지니스클래스를 타고 가시면, 보통 슬리퍼나 양말이 제공돼요. 그런데 요즘 항공사 경기들이 안 좋아서,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슬리퍼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아쉽지만, 저희 루프트한자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슬리퍼를 제공하지 않아요.. 기내에서 오래 앉아있다보면 발이 붇기 쉬어요. 그래서 보통 신발을 신고 계시기 불편할 거에요. 그러니, 얇은 슬리퍼나 두꺼운 양말 챙겨오세요.


5.치약 칫솔 가져오세요.
오랫동안 기내에서 식사하고, 자고 하다보면 입안이 텁텁해져요. 기내에서 제공이 되겠지생각하시고, 치약, 칫솔을 난 챙겨옵니까 승객분들이 꽤 많아요. 루프트한자에서는 칫솔, 치약을 제공을 하나 , 그 양이 한정되어 있어서, 모든 승객들에게는 제공이 안되요. 비행 후 프레시한 여행을 하고 싶으시지요? 치약, 칫솔 꼭 챙겨오세요!


6.이어플러그나 소음방지 이어폰을 가져오세요.
소음이 민간하신분들은 이어플러그나 소음방지 이어폰을 가져오세요. 비행기 기종에 따라 소음의 강도가 달라요.
저는 Bose의 소음방지 이어폰이 착용하는데, 이 이어폰을 기내에서 낀것과 안 낀것의 차이가 굉장히 커요.
기내에서 조용하게 수면을 청하시거나, 영화를 보시고 싶으시면 이런 것 꼭 챙겨오세요!


7. 목 베개를 챙겨오세요.
장거리 비행시 잘 잘 수 있다면, 그것만큼 편한 것도 없을거에요. 긴 비행의 시간이 자면서 단축된다 효과가 있으니까요. 이코노미 클래스의 자리가 좁기 때문에 잠자리가 굉장히 불편해요. 이럴 때, 목베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요.


8.비행기에서 가끔씩 일어나서 움직여 주세요.
좁은 자리에서 오랫동안 앉아서 계시면 다리가 붇기도 하고 혈액 순환에 좋지 않답니다. 가끔씩 지루하실 때, 기내에서 좀 걸어다니시든지, 화장실 가실 때 일어나셨다면, 선 자세에서 스트레칭 해주세요. 


9. 장비행시 복도 자리도 장점이 있어요!
화장실을 자주 가셔야 하는 분, 아님 좁은 공간에 답답함을 잘 느끼시는 분들은 장거리 비행시 복도 자리가 나아요. 창가 쪽에 앉으시면, 화장실 한 번을 가시려도, 이웃의 눈치가 보여서 좀 참게 되요. 그러면 자연적으로 물도 덜 마시게 되고, 기내에서 움직임도 적어지겠지요. 복도 자리에 앉으시는 것이 여러분이 장시간 비행을 하는 것의 자유로움을 좀 더 줍니다.


10. 마스크 팩이나 페이스를 오일을 챙기세요!
피부가 많이 건조하신 분들은 장시간 비행을 하시게 되면 피부가 더 건조해져서, 피부가 아프기까지 합니다. 이럴 때 좀 민망하기는 하지만 마스크 시트팩을 붙여주시면 도움이 되고, 아니면 페이스 오일을 3-4시간에 한 번씩 발라주는 것도 효과가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미스트는 건조한 기내에서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저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아요!

비행기에서 일할때, 불편한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장거리 비행을 하시면서 불편해 하시는 승개들을 뵈면,마음이 안 좋아요.
저희 10가지 장거리 비행 Tip 이 여러분의 여행의 첫 스타트와 마지막이 즐거운 비행이 되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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