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11년동안 독일에서 살고 있어요.
처음에는 일 때문에 독일에 왔지만, 제 독일 남편을 만나고,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도 둘 이나 있답니다.
외국에서 살게 되면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게 사실은 굉장히 중요하지요.
그런데 사실 우리 나라 말고 완전히 다른 유럽권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독일어는 사실 영어의 3-4 배는 더 어렵답니다.
그래도 저의 노력과 남편의 도움으로 지금은 정말 어려운 토픽의 주제 말고는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상할 수 있게 되었지요.
독일에서 벌써 11년이나 살았으니, 독일어를 잘 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니냐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쉽게도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노력을 안 하신 분이나 기회가 없으신 분들은 독일에서 30년을 사셔도 잘 못한답니다.
그런데,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건 정말 삶의 질을 바꿔줘요. 그 나라 말로 그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하냐, 영어로 대화를 하냐에 따라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요. 그 나라 말을 배워야 정말 그 나라 문화를 알기 쉽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제 독일어 공부 법을 알려드릴께요! 그런데 이 방법은 사실 어느 외국어인가 해당 되는 이야기에요.
1.쉬운 문법 책을 5번 떼기
한국 서점에 가면 정말 독일 문법서적이 많아요. 그 중에서 얇고 쉬운 문법책을 고르세요. 그리고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5 번 반복한습하세요. 책을 한 번 다 봤다고 그 책 내용을 다 아는 것이 아니에요. 그런 상태에서 또 다른 책을 보면 다시 0점으로 돌아가는 거지요.
보셨던 책을 또 보시게 되면, 책을 한 번 또 볼때,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뭔가 덜 지루하고, 책 안의 문장이나 내용이 완전히 제 것이 된답니다. 특히, 독일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기초를 탄탄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해서, 문법 반복학습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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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eutsch in 30 Tagen (출판사: Langenscheidt)
독일의 웬만한 서점을 가면, 보통 이 책을 찾으실 수 있어요. 30일 만에 독일어 배우기인데, 사실 이건 불가능하고요!
30 Lektion 으로 되어있고, 중요 문법과 Dialog 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책에는 독일어 문법 중 제일 중요한 내용들이 들어있답니다. 그리고 장보기, 병원에서, 공항에서 등등의 상황설정이 있고, 그에 맞는 Dialog 로 되어있어요.
저는 이 책을 공부할 때, 문법 내용과 Dialog를 줄줄 외었답니다. 특히 외웠던 Dialog의 문장들은 실생활에 상황에 맞게 많이 썼답니다.
이 책도 총 5 번 봤어요. 같은 책의 반복학습이 저한테는 잘 맞더라고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D1F7335A2A664E09)
3. Perfekt Deutsch 월간지
독일어 배우는 데 도움을 주는 월간지랍니다. licht, mittel, schwer의 레벨로 독일 관련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내용 등에 대해서 다룬답니다. 중요 단어 글 몇에 독독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독일어 사전을 따로 찾아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지요. 이 잡지를 읽으면, 독일어도 배울 수 있고, 독일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1석 2 조의 효과가 있답니다.
이 잡지는 재미있어서, 전 아직도 가끔 사서 읽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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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A956335A2A66501B)
4. 좋아하는 읽기 쉬운 책 읽기
외국어를 배울 때, 아이들 동화를 읽어라, 아니면 만화책을 읽어라 하는데, 사실 저는 그 의견이 반대에요. 아이들 동화는 일단 텍스트가 적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단어나 내용이 많아요. 그리고, 만화책은 오히려 소설책보다 어려운게 많답니다. 그리고 과장된 표현도 많지요.
저는 여자분이 독일어를 공부를 하신다면, 자기가 읽고 싶은 로맨스 소설을 한 권 사시라고 권해요. 여자분들 사랑 이야기 좋아하시잖아요!! 일단 책은 재미있어야 읽게 되잖아요. 그리고 로맨스 소설의 배경은 거의 일상이에요. 그래서 실생활에 쓰이는 단어가 많고,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들을 보면서 독일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고 싶을 때 이렇게 표현하는구나를 알 수있어요.
아직 독일어를 잘 못하는 분들은 처음에는 단어를 찾느라 책을 읽는 속도가 굉장히 늦을 수 있지만, 그래도 꾹 참고, 한 권 읽어 보세요. 여러분의 독일어 실력이 한 단계 업 되어 있을 거에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97FC335A2A665122)
5. 작은 수첩 가지고 다니기.
만약 독일에 살고 계시다면, 독일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을 기회가 자주 있어요. 그런데 가끔은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단어를 모르거나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지 몰라서, 말을 못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런 말들은 작은 수첩에 적어서, 집에 와서 찾아보는거지요. 이런 표현들은 내가 정말 알고 싶어서 찾아본 경우라 잘 잊어버리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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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독일어 많이 쓰기
이렇게 열심히 독일어를 공부했다면, 이제 많이 독일어를 쓰면서, 입에 익혀야 되겠지요.
사실 저는 남편이 독일 사람이라 확실히 독일어를 쓸 기회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배운 독일어도 많답니다. 일을 하면서, 병원에 가면서, 길 거리에서, 물건을 사면서, 아이들 친구의 엄마들을 만나면서 등등 여러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독일어가 늘게 되지요. 그런데 이런 기회를 만드는 건 결국 자신의 몫인거 같아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참여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들 기회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사람들을 내 집에 초대한다든지, 봉사활동을 한다든지, 별로 아프지 않아도 병원을 간다든지 하는 노력이요.
이 6가지 방법이 제가 독일어를 공부했던 방법이에요. 저에게는 참 도움이 되었던 방법인데,
여러분께서 독일어를 공부하실 때, 제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