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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독일 이유식 from 독일

likesweetmangos 2016. 11. 6. 20:14




약 3-4년 전부터 독일의 압타밀이 유명해 지더니,
언젠가부터 독일 이유식에도 한국 엄마들이 많이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아이 둘을 독일에서 독일 이유식으로 키우면서, 한국 이유식과 다른 점을 알려드릴라고 해요.


첫 번째, 이유식에 아기 뇌 발달에 좋은 오일을 넣어주어요!


독일이유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
바로 하루에 두번씩 첨가하는 오일이에요.
보통 카놀라유와 아마씨유, 아니면 아기 이유식으로 나온 오일(보통 카놀아유와 아마씨유가 혼합된 상태)을 

점심 이유식과 오후 과일 이유식에 티 스푼 한스푼을 넣어주어요.

왜냐구요?
아마씨유와 카놀라유에는 오메가 3과 오메가 6가 많이 함유 되어 있어서, 

돌 전의 아기들의 뇌 발달에 도움을 주지요. 

소아과 의사들도 이유식을 먹이는 엄마들에게 신신당부하는 부분이랍니다.


한국에서 오일을 아기 이유식에 첨가하고 싶은 엄마들은 이 점만 주위해 주세요.
카놀라유나 아마씨유가 유기농 제품인지, 그리고 냉각입축으로 짠 오일인지요.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마켓에서는 이런 제품을 구할 수 없고, 인터넷 쇼핑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두번째, 독일 아기들은 일주일에 한 번만 고기가 들은 이유식을 먹어요.


한국에 아기들과 갔을 때, 가끔씩 한국 이유식 업체에서 사서 먹였는데요, 

고기가 들은 이유식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리고 한국 이유식책에도 하루에 한 번씩 고기를 넣은 이유식을 먹이라고 씌여있고요.

그런데요. 아기의 소화기관은 여러가지 음식을 소화시키기에 충분히 발달이 되어 있지 않아요. 

육류는 소화시키기가 어려운 음식이어서 아기의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아기가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지요..아기 변비에 걸리면 굉장히 힘들어 하잖아요.

그러면, 육류의 단백질과 철분은 아기들이 어디서 얻나요? 라고 질문을 하실텐데.
돌 전의 아기들은 어차피 엄마의 모유나 분유를 마시잖아요. 

그거면 아기들에게 필요한 단백질이 충분해요. 

그리고 철분은 오트밀 가루나 Hirse라는 좁쌀같은 곡류에 많이 들어 있는데 이 가루를 보통 과일 이유식에 섞어 준답니다.


직구를 통해서 독일에서 판매되는 Hirse 가루를 살 수 있더라고요. 

아니몀 그냥 오트밀을 사서 가루로 만들어서, 그 가루를 뜨거운 물에 2-30분 불린다음 과일 갈은 것과 섞어 주시면 되요.

어른이나 아기들이나 사실 많은 고기가 필요없답니다. 대신 고기를 대체해서 먹을 대체 음식은 꼭 필요하지요. 

아기가 변비로 고생한다면 고기 조금만 덜 주시고, 독일 이유식 시도 해 보세요.



셋째, 독일의 이유식의 기본은 감자에요.

독일 사람들 감자 참 많이 먹지요. 아이들의 점심 이유식에는 거의 감자가 베이스로 7-80% 들어가요. 

꼭 한국의 이유식의 쌀처럼요.

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쌀보다 감자를 더 추천해요.

감자는 질이 좋은 탄수화물을 공급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하지요.
그리고 변비에 좋은 펙틴이 풍부해요.
아기 이유식의 베이스로 아주 최고지요.

가끔씩 쌀대신 감자를 넣어주세요. 다른 재료는 똑같이 해서요. 아기들이 감자 보통 좋아해서 잘 먹어요!



넷째, 많은 독일 엄마들은 아기 이유식 많이 사서 먹여요.



이런거요.. 그냥 슈퍼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어요. 유기농으로 만들어 졌고요. 한 병에 1€면 살 수 있어요.
소아과 의사들도 이런 이유식을 먹여도 아무문제 없다고 해요..이 거 사서 먹이면 사실 편하고 저렴해요..

그런데.. 사실 전 반대에요.. 

그래서 저는 정말 바쁘거나 저희가 생각보다 오래 밖에 있어서 이유식을 만들 시간이 없을 응급시에만 사서 먹였어요.

제 생각으로는 어떤 음식이든 신선한 재료로,
신선하게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재료의 혼합도 이것저것 해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저에겐 다행히 시어머니가 선물해주신 써머믹스가 있었지요. 

이 기계를 가지고 쉽게 이유식을 만들 수 있었어요. 정말 전 써머믹스 없으면 못살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사실 써머믹스 비싸요.. 그런데 이유식, 스프, 소스, 리조토, 디저트 등의 음식을 만들 때 정말 최고랍니다.

저는 신선한 재료를 사서,
써머믹스에 넣고 조리하고, 마지막에 카놀라유나 아마씨유 티스푼 한스푼 넣어줘서 저희 아이들 이유식 만들었답니다.

저희 둘 째 키키도 이제 15개월이어서,
이유식 졸업했네요!! 훨씬 수월해졌지요.


독일에서 전하는 진짜 독일 이유식,
여러분도 만들어 보세요.
어렵지 않고, 제 생각으로는 건강한 이유식에요.



제 인스트그램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