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가족 여행 Vejers Beach (북해의 덴마크 해변)
독일 북부에 위치한 함부르크에서 덴마크까지는 차로 갈 수 있어요. 함부르크에서는 약 네 시간 정도 걸립니다.
5월의 어느날, 저희는 자동차를 끌고 덴마크 Vejes Beach로 떠났어요. 덴마크 북해에 위치한 해변이에요.
그곳에 가면, 바다, 사구, 갈대, 끝이 없는 해변, 모래, 바람, 휴가를 오는 사람들을 위한 집들 밖에 없어요.
시내라고는 한 길이 전부에요.
그런데 이런 곳으로 독일 사람들, 특히, 독일의 북부에 사는 사람들은 자주 휴가를 간답니다.
왜냐구요? 정말로 쉬려고요. 자연 안에서 뭐 특별하게 하는 것 없이 게으르게 쉬러 가요.
바다에 밀물과 썰물이 심한 우리나라의 서해와 같은 바다라, 해수욕을 할 수는 없지만, 그냥 해변을 따라 죽 따라
걷다보면, 마음의 안정이 되지요.
저희 가족의 게으른 1주일 간의 덴마크 북해의 해변 여행 구경해 보세요!!
저희가 1주일 동안 묵을 집에 도착했어요.
빨간 나무집 안으로 들어오면, 북유럽 풍의 깔끔한 인테리어의 깨끗한 집이에요.
집 바로 앞에 사구와 연결되어 있어서, 바다로 갈 수 있어요.
오자마자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과 아이들은 Kid 카푸치노를 마셨답니다!
사구에 난 좁은 길을 따라 가다보면, 해변이 나와요. 사구를 보지 못했던,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잘 걷더라고요.
해변을 내려가는 길이 꽤 가팔라요. 그래서, 아이들은 미끄럼을 타듯이 엉덩이로 밀면서 사구를 내려가더라고요.
아이들한테는 무엇이든 놀이감이 되는 것이 신기해요!
해변에 왔으니,포즈를 좀 취해줘야지요.
비록 날씨는 추워서,패딩자켓은 입고 있지만요.^^
아빠와 함께 모래성을 만들기도 하고요. 이런 건 아빠들이 더 잘 하잖아요.
저희는 저희처럼 아이들이 있는 친구들과 함꼐 여행을 갔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함께 잘 놀았지요.
바람이 세다 보니, 이 해변에서는 연 날리기에 좋답니다!
모래성을 쌓아놓고, 막대기를 꼭대기에 꼽아서, 그 막대기가 안 넘아지게 모래를 끍어 내는 게임 있잖아요.
이런 게임도 해변에서 하기에 참 좋지요.
덴마크의 5월은 춥답니다. 온도가 약 15도에서 20도 정도 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꽤 추워요.
그래서 모자까지 써야 하는 날씨 이지만 아이들은 마냥 신난답니다.
저희 남편은 해변에서 자전거는 타기도 했답니다. 바닷물에서 타는 자전거도 꽤 재미있겠지요?
저희 집 안에 작은 풀장이 있었어요. 아이들은 물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잖아요.
이렇게 일주일을 이런 활동 등을 하고 보냈답니다.
어떻게 보이면 지루하지만, 정말 느긋하게, 조금은 게으르게 보낸 휴가였어요.
작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으로 추천 해요!
그런데 한국에서 이곳까지 오시는 건 추천 별로 안하고요,
유럽에 사시는 분들, 특히 독일이나 북 유럽에 사시는 분들께 이런 여행 추천해요!
저희가 집으로 떠나는 날에 갑자기 날씨가 좋아져서, 처음으로 자켓 없이 해변에 갔답니다.
그래서, 사실 집에 돌아가기가 좀 아쉬었답니다..
사구가 아름다운 곳, 낭만적인 해변가, 조용한 휴가를 원하시는 분들
덴마크 해변으로 한 번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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